태권도로 삶을 바꾸다” 유은수 관장 인터뷰

유난히 화창한 월요일 아침, Carmel, Indiana에 위치한 한 태권도장을 찾았다. 한국인들에게보다는 미국인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는 Master Yoo’s World Class Tae Kwon Do 도장에 들어섰을 때 여타 도장들과는 사뭇 다른 시설과 규모에 놀라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던 차에 도복차림에 검은띠를 맨여성이 도착하였다. 지난 달 한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던 태권도 대표시범단 공연에서 봤을 때의 다소곳한 한복차림과는 또 다른 모습의 유은수 관장님의 부인, 박진경씨였다. 현재 태권도 공인 1단이며 유은수 관장을 도와 도장일을 돕고 있다는 박진경씨가 공인 회계사 자격증을 소유한 회계사 출신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인터뷰 시간이 이른 아침인 사실에 조금 놀랐지만 보통 그 시간에 출근을 한다고 했다. 첫 태권도 수업이 오후 3시에 시작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시간을 수업 준비와 학생들의 현재 상황 파악, 사범님들과 매니저들 등 스태프 간의 정보교환과 계획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었다.

태권도는 손과 발을 주로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심신수련을 통하여 인격을 닦고, 자신의 신체를 방어하는 호신무술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듯이 태권도는 우리 나라의 국기이며 마샬아트 중 유일한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태권도 종목에는 올림픽에서처럼 상대방 선수와 겨루어 기술의 우열을 가르는 격투기로써의 겨루기가 있고, 또 다른 종목으로는 품새와 격파가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태권도를 시작한 유은수 관장은 경북체고와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1999년부터 2001년 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 시범단의 멤버로 활약하였다. 국가대표 시범단은 세계 태권도 본부인 국기원이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팀원들을 선발하여, 태권도의 세계화와 보급을 위해 세계 각국에 파견하는 대표팀이다. 국가대표 시범단원으로서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등 약 15개국을 방문했던 유은수 관장은 몇 차례 미국 시범을 마치고, 해외에서 태권도 지도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유은수 관장은 대학 졸업 후에 용인대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월드클래스 태권도에서 7년간 사범으로 재직하며, 월드클래스 태권도를 창설하신 정순기 관장님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미국 국가대표팀의 코치도 역임하셨던 정순기 관장님은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덕목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어떻게, 그리고 왜 태권도를 널리 알려야 하는지 그 이유와, 도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 주셨다. 버팔로에서의 사범 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도장을 차리기 위해 여러 주를 방문하고, 적합한 도시를 찾던 중에 인디애나 카멜이라는 도시를 접하게 되었고, 2007년에 첫 도장을 열게 되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 두번 째 도장을 Fishers에 열었는데 지난 8년이란 시간 동안 태권도 지도에 매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가르치는 태권도가 한 개인의 인생을 좀 더 유익한 방향을 바꿀 수도 있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도 줄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었다고 한다.   유은수 관장의 태권도 수업에 임하는 자세는 단순히 학생들의 기술 습득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자신감과 집중력 향상등 종합적인 인성교육을 목표로 하는데서 시작한다.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조금씩 변화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게 되고 그럴 수록 자신의 책임과 역할에 더욱 무게를 싣게 된다는 유은수 관장의 “태권도장이 어떻게 보면 일종의 병원과도 같다”는 생각에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유은수 관장은 수업의 효율성과 질적 향상을 위해 수업 시간을 각각의 띠와 연령에 맞춰 세분화 시켰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뛰고 땀 흘리며 수업을 하는 유은수 관장의 모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인내와, 투지, 열정이 무엇인지 매 수업시간마다 경험하게 만든다. 수업을 진행할 때는 다른 어떤 놀이 문화도 철저히 배제하고 전통적인 태권도를 가르치지만 수업 이외의 시간에는 도복을 벗고 여러 다양한 이벤트와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 실제로 매년 지역 학교 Fund Raising 과 Board Break-a –Thon 행사를 통해 매년 Peyton Manning Children’s Hospital의 소아암 환자들에게 2~3만불 가량을 기부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피크닉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 학부모들이 자원봉사자로서 마치 집안 잔치에서처럼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유은수 관장에게 태권도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물었을 때, 태권도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통로라 이야기 했다. 어떤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단점이나 처해 있는 상황을 태권도를 통해 극복하고 발전해 나가기도 하고, 믿기 어렵지만 어떤 직장인은 16년째 일하던 직장을 떠나 태권도가 좋아서, 태권도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삶을 살아가리라고 결심하고 태권도장의 한 식구가 되기도 했다.   현재 매스터 유즈 월드클래스 태권도에는 약 30명의 풀타임, 파트타임 직원이 일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모든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는 유관장은 태권도를 통해 6명의 한국 사범님들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게끔 취업비자를 제공하여 그들이 미국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지켜 줄 수 있음은 물론이고 다른 미국인 직원들에게도 의료보험등의 각종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일에서 얻는 기쁨과 보람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태권도가 있었기에 좋은 사람들과 오랜 시간 동안 같은 방향을 보고 꿈을 공유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도장을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알리고, 태권도를 통해 우리 자녀들이 자라기에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On a fine Monday morning, I visited a Taekwondo gym (dojang) located in Carmel, Indiana. Master Yoo’s World Class Tae Kwon Do is more popular among Americans, than to Koreans. As I entered the dojang, I could immediately notice some differences with other dojangs I have been to. As I was looking around, a lady in a uniform, wearing a black belt arrived. It was Master Eun Soo Yoo’s wife, whom I previously saw at a Taekwondo demonstration show, Jin Kyong Park. She is currently holding first degree black belt and she is helping out with her husband’s dojang work. I was also surprised to find out that she was a certified public accountant. It seemed a bit too early for an interview, but I was told that’s when they usually get to work to open up the dojang. Considering the first class at 3 pm, I could see how much time and effort they put in for the preparation of the classes, managing the students, and communicating and sharing information with other instructors, managers, and staff members.

Taekwondo is a martial art that uses the entire body, helping to keep one healthy, building character by training both mind and body, which can be used as a self-defence technique. Taekwondo is the national martial art of Korea, which is the only official martial art in the Olympics. There are a few different types of competing methods. Just as in the Olympics, two people compete against each other in sparring, utilizing their techniques, speed, and power. Other competing methods are forms and breaking. Master Yoo started his training when he was in the second grade, continued his training at Kyungbuk Physical Education High School, and finally went on to attend Yongin University, where he majored in Tae Kwon Do. He was selected as a member of Korea National Taekwondo Demonstration Team from 1999 to 2001. The members of this team get selected through a strict testing process from Kukkiwon, the World Taekwondo Headquarters, in order to help spread and supply Taekwondo throughout the world. While he was in the National Demonstration Team, Master Yoo visited about 15 different countries in Europe, Africa, South America, Asia and Middle East, and also visited United States several times. It is then when he decided to become a Taekwondo instructor in the overseas.

After graduating from Yongin University, one of his professors gave him a recommendation to work as an instructor at World Class Taekwondo, in Buffalo, New York. For 7 years he taught there, the founder of World Class Taekwondo, Master Soonki Chong, taught him much. Master Chong was a coach for American National Taekwondo Team for Team USA, and taught Master Yoo many different aspects of Taekwondo, from how a master should conduct himself to why they must teach Taekwondo in the United States, and also to operate the dojang more efficiently. After completing his teaching in Buffalo, he traveled throughout the USA, in order to find a suitable place for his new dojang. He finally found Carmel, Indiana, to be the right place, and opened his first dojang in 2007. Summer of 2014, he opened his second dojang in Fishers, Indiana. The reason he was able to concentrate on teaching students Taekwondo for 8 years was because he has learned that he could help positively affect people’s lives, and give them happiness and hope. Master Yoo does not only focus on students learning the techniques, but wants the students to learn to respect others, to increase self-esteem and concentration, and to build character. He feels the weight of responsibility of his students’ lives as he witnesses the changes in them through learning Taekwondo. He considers his Taekwondo dojang as a special kind of hospital. In order to maximize the effectiveness, he divides the classes between the belt colors, which represents the level of their training, and their age. All students in class learn patience, perseverance, and passion, through Master Yoo, as he’s running, sweating, and training with the students. He does not mix his class with other types of leisure activity, as he believes in the traditional way of teaching and learning, but outside the classes, he takes off his master’s uniform, and spends time with his students and their families through variety of events and volunteer work. Through his persistent participation in the community, with fund raisings and “Board Break-a-thon”, they were able to make about twenty to thirty thousand dollars of annual donations to Peyton Manning Children’s Hospital, in order to support the children cancer patients. I was able to see some pictures of picnics and other family gathering events where the family members of the students were participating as volunteers, having a lot of fun like a family.

When I asked Master Yoo what Taekwondo means for him, he said it is a vessel that leads people to live better lives. Some students overcome their weaknesses, or their personal difficulties, and better themselves. One of the members even left his job for 16 years to become part of this dojang. There are about 30 part time and full time staff members at Master Yoo’s World Class Taekwondo.

He credits the success and the growth of his dojang to his staff members. He has so far helped six of his Taekwondo instructors from Korea with work permits and legal status to work in the U.S. and help them to achieve their American dreams. He also provides benefits to other staff members, so that they are able to enjoy their time working for the dojang. Because of Taekwondo, he was able to meet good people, to have the same dreams and goals together. He wants to continue to expand so that even more people can come to know Taekwondo and through it create a better community for our children.

*Special Thanks to Master Yoo and Mrs. Yoo for warm welcome and time for this interview.

Master Yoo 태권도장에 더 자세한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For more information about Master Yoo’s Taekwondo, Please visit, http://masteryootk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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