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한인회 여러분을 만나다 Meet and Greet with the Kentucky Korean Committee

인터뷰: Johnathon Yun,  글: Brad Nam

서성교 이사장

지역 한인들의 단합이 잘 되고 특히 한인회의 조직이 단단하다고 알려진 켄터키의 한인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만났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켄터키 루이빌에 위치한 한인회 오피스에서 만난 서성교 이사장은 반가운 얼굴로 인디코리아를 맞아 주었다. 켄터키주의 한인회는‘켄터키아나 한인회’로 불린다. 켄터키아나라는 이름은 본래 켄터키의 루이빌을 포함한 9개 카운티와 켄터키와 접경한 인디애나 남부의 4개 카운티 지역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켄터키의 한인들이 이곳에 많이 거주하고 있기때문에 이 지역을 관할하며 켄터키아나 한인회로 불리고 있다.

약 7000 ~ 10000명 정도로 예상되는 켄터키의 한인인구에 비해 상당히 오랜 한인회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켄터키아나 한인회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였다. 서성교 이사장은 켄터키에서만 근 40여 년을 살아온 켄터키 ‘토박이’요 한인회의 산 증인이다. 오랜 시간 여러 직책으로 한인회에 봉사해 온 서 이사장으로 부터 켄터키아나 한인회에 관한 전반적인 역사와 소개를 들을수 있었다.

어떻게 오랜 시간 한인회를 끈끈하게 그리고 하나로 뭉치게할 수 있었는지 그 근간을 물었을때, ‘아녜요, 우리도 많은 시행착오와 Up and Down 이 있었어요.’ 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 해결책을 찾으며 현재의 한인회를 다져올수 있었다고 한다. 서 이사장은 12세에 이민 온 1.5세로 성공적인 사업가이기도 하다. 켄터키아나의 한인회 이사장뿐 아니라 15, 16, 17기 평통임원, 현 미국 중서부 연합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동분서주하는 일꾼이자 터줏대감이다. 사실 한인회가 하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 한인들을 돕고 한인 사회 행사 진행 등 내부 활동 이외에 대한민국의 연장된 해외 행정 기관으로서의 역할 또한 가볍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 해외 교민들의 실정을 파악하고 관리하기란 현지의 한인회를 통하지않고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미주 전체의 한인회 연합회를 살펴보면 미 전역을 8개 지역으로 나누어 관할을 하고 있는데, 켄터키아나는 이중 중서부 한인 연합회에 속해있다. (인디애나주도 한인회가 다시 활성화 된다면 이 중서부한인연합회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각 주의 한인회는 이 연합회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전달되오는 공문이나 지침들을 교민들에게 알리고 반대로 현지 교민들의 상황이나 도움을 영사관에 알리고 교민들의 재외국인 선거 신청 및 투표를 안내하며 독려하는 역할도 하게되는 것이다.

윤기로 켄터키아나 한인회장

윤기로 켄터키아나 한인회장

40주년을 맞이한 켄터키아나의 18대 한인회장으로 윤기로회장이 2014년 부터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윤기로회장에게 지난 1년간은 아주 다사 다난했던 한해였다. 이비인후과 병원의 원장이기도한 윤기로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장으로서 괄목할만한 일들을 치루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뜻깊은 행사로 윤회장은 2014년 9월 경에 있었던 한국전 참전 포로 협회(KWEPA) 의 마지막 연례 모임을 꼽았다. 이 모임은 미 전역 각지를 돌며 열리는데 우연히 이 행사가 켄터키에서 마지막으로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윤회장과 한인회 임원들은 뭔가 뜻깊은 기억을 이들에게 남기고 우리의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였다. 맛있는 전통 한국 음식과 여러가지 한국 문화 공연을 준비하고, 북한인권 사진 전시회, 그리고 참전 용사들이 도착하는 공항 근처의 고속도로 옆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들어간 거대한 옥외 광고를 걸어 ‘한인들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분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것이다. 이를 보고 가슴 벅차지 않을 이가 누가 있겠는가? 한인들의 환영에 감동한 참전용사들은 감사의 표시로 한인회에 태극기를 전달 하기도 했다.

몇 달 전에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제 로봇 경연대회가 켄터키에서 열렸다. 미국에 처음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팀을 한인회에서 마중나가고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아주 낯설고 힘든 여행길이 되었을 것이다. 같은 한인이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 이런 크고 작은 활동들이 나아가 켄터키의 한인들과 한인회의 인지도를 높이는 뒷받침이 되는 것이다.

또한 윤회장은 한인들만을 위하고 우리만의 리그인 협소한 한인회에서 벗어나 미국 지역사회의 한 커뮤니티로서 참여하고 뜻을 같이 하여 엄연한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누리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 시민권을 소지 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자신이 속해 있는 곳의 리더들을 좀 더 알고 대통령 선거 등, 투표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권유한다. 이는 한인들의 미국 내 권위신장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켄터키아나 한인들의 활발한 지역 참여로 인해 루이빌 시에서는 매년 Labor Day(노동절)을 한국의 날로 지정하고 지역 행사를 지원해주고 있다.

윤한나 교장, 윤기로 회장 부부

윤회장에게 어떻게 쉽지 않은 봉사의 의무를 가진 한인회장으로 나서겠다는 결정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윤회장의 부인 윤한나씨가 추천하였다고 한다. 남편의 한국에 대한 애착과 봉사에 대한 의지로 한인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이민생활을 함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때때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윤회장 내외의 아이들이 어린 시절, 타운에서 퍼레이드 행사가 있었을때 주위의 미국사람들이 아이들을 보고 너는 일본인이니 중국인이니 하고 묻는 것을 보고 ‘아, 아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최소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한국인의 인식을 심어줘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윤한나씨는 켄터키 통합 한국학교의 교장이다. 윤교장이 한인 사회에 봉사의 일을 끊임 없이 참여하고 소수민족의 모임 리더로서 활동하게 된 시작점도 이 어린시절의 일이 큰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켄터키아나의 한인회가 성공적으로 오랜기간 활동하고 있는 큰 이유중 하나는 한인들을 위해 자신들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힘쓰고 있는 임원들의 노력이 아닌가 한다. 한인 행사장에서 흩어져있던 여러 텐트를 하나의 거대한 텐트로 바꾸어 모두를 한곳에 모이게 하는 응집력 또한 본받을만 하다. 윤기로 회장은 말한다. ‘한인회를 운영하다보면 자금이 필요할 때도 많이 있지만 돈만 가지고 되지않는 것들 또한 많이 있습니다. 한인, 한인회를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줄때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거에요. 실패를 두려워 해서는 안돼요. 다들 문제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하면 이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시행착오를 끊임 없이 겪을때 한인회가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번 켄터키아나 한인회 방문을 통해 한인회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역의 한인들이 대표성을 가진 한인회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지원 받을 수 있는 것들도 많다. 켄터키와 인디애나는 여러모로 닮아 있다. 한인들의 비지니스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그렇고 다른 대도시 처럼 한 지역에 모여있지 않고 흩어져 있는 것도 그렇다. 하지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켄터키는 한인회를 통해 지역 한인들이 하나 될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인디애나주의 한인들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인회를 통해 그 잠재력을 끌어내어 인디애나의 한인들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윤기로 켄터키아나 한인회장, 서성교 이사장, 윤한나 한국학교 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92636042Indy Korea had the opportunity of meeting the Kentucky Korean Committee chairman and members. The Kentucky Korean Committee is well known for their unity and influence in the community. Located in Louisville, Kentucky, just 2 hours south of Indianapolis, is the office for the Kentucky Korean Committee, where we were welcomed by chairman, 서성교(John Soe). The committee consists of 9 counties in and around Louisville, as well as 4 counties from southern Indiana, hence the name, “Kentuckiana.” Although the 4 counties are part of Indiana, they’re included in “Kentuckiana,” because many Koreans from Kentucky currently reside in the area.

This year marks the 40th anniversary of Kentuckiana, which is a long time, considering there are only 7,000 to 10,000 Koreans residing in and around Kentucky. Chairman Suh, a Kentucky resident of over 40 years, has seen it all, and has been a part of the 40 years, serving and participating in the community. We were able to hear all about it from Chairman Suh. When asked how Kentuckiana was able to create such unity among the Korean community, Chairman Suh modestly said that wasn’t the case, and that there have been many ups and downs, with many obstacles to overcome. Through extensive experience, they found one solution at a time and have come all the way to today. Chairman Suh immigrated to the States at the age of 12, and is known to be a successful businessman, as the 15th, 16th, and 17th, secretary general of the Federation of Midwest Korean-American Associations in U.S.A., FOMKAA. He’s all over the place, always working for the better of the Korean American society in U.S.A.

Korean American Associations do a great deal more than what we know of. Assisting the local Koreans and planning events is only a fraction of what they do. As the173916290 administrative agency representing and concomitant with South Korea, the obligations can’t be taken lightly. Without the Korean American Association, information about current immigrants living in the States would not be able to reach South Korea. At present, FOMKAA has divided the States into 8 regions, and Kentuckiana is just one of those Korean American Associations representing the Midwest region. (Indiana would also be included in this region if our Korean American Association would reunite). Through networking with each other through the FOMKAA, and with South Korea, the Korean-American Associations are able to inform the Korean residents living in the United States about necessary information straight from Korea, and on the other hand, the FOMKAA is able to transfer to South Korea, information regarding the living situations of the Korean residents living in the States, as well as request assistance, and process voter registrations and votes.

Celebrating the 40th anniversary of Kentuckiana in chair is President Ki Ro Yun, who has been in chair since 2014, as the 18th president of Kentuckiana. The term for chairman is 2 years. The past year for President Yoon has been very eventful. President Yoon, also the director of an ear, nose, and throat clinic, has accomplished notable measures for the Korean community, despite his busy schedule. Among many, President Yoon recalls the final KWEPA conference in September of 2014. The KWEPA conference is held in different locations throughout the U.S.A., and the final conference just so happened to be held in Kentucky, so President Yoon and Kentuckiana wanted to make it extra special for the veterans, by holding a special ceremony to express our gratitude. They prepared delicious Korean food, Korean culture presentations and performances, a gallery of North Korean civil rights, and they even set up an outdoor billboard displaying the South Korean flag and the American flag, and the message, ‘We, Koreans, appreciate those who served in the Korean War,’ along the highway, so that the veterans may see the billboard on their way to the airport. In return the veterans expressed their gratitude by presenting Kentuckiana with the South Korean flag.

Several months ago, an international robotics competition involving K-12 students from South Korea, was held in Kentucky. For many of the students, coming to a foreign land for the first time might have been a very frightening experience, but Kentuckiana stepped in to greet those students, and provide food and lodging. Such actions of going out of their ways to assist fellow Koreans is what has built the reputation of Kentuckiana. Not only is President Yoon interested in assisting the Korean community, he is also concerned with being involved in the local community, outside of the Korean community, which will give them a voice for influence. For those Koreans who are citizens, he urges them to be knowledgeable about the American society and to participate in voting. He believes these things will give a voice of authority to the Koreans residing in the states. As a matter of fact, the city of Louisville recognizes Labor Day as also Korean day, preparing community events for the Korean community.

When asked why he chose to volunteer as the president of Kentuckiana, which means all the responsibilities and time commitment follows, President Yoon said that his wife(Hanna Yun) had suggested it. She believed that her husband’s love for Korea and for service would be perfect to fulfill the position. Their desire to make Korea known at least in Kentucky, progressed as they watched their kids grow up in Kentucky, constantly being asked if they were Chinese, or if they were Japanese. They wanted to make sure their kids were proud of their identities as Korean-Americans, and for the community to be aware of that. Mrs. Yoon is the principal of the Korean schools in Kentucky. She is always serving in the Korean community, and her passion for her and her husband to become leaders in the Korean community goes back to those days their children were discriminated against.

Kentuckiana’s success is due to the gracious giving and serving of the board members. President Yoon says that there are ti   mes where funds are needed, but other times where funds aren’t necessary. “Loving and supporting each other is what builds unity. Don’t be afraid of failure. Everyone has problems, but it’s a matter of working together to resolve those problems, trial after trial, and that’s what builds the foundation of our organization,” says President Yoon.

Through this meet and greet with Kentuckiana, we have learned that our   thoughts were so sheltered and that the Korean Community can do so much more. We also learned that there are several ways for Koreans to receive aid through the South Korean government, which we were unfamiliar with until now. Kentucky and Indiana has many similarities. Unlike bigger cities with bigger Korean communities, both Kentucky and Indiana don’t have “K-towns,” instead, the select few Koreans are more widespread, and there aren’t many Korean businesses. The once difference that we can pinpoint is that Kentucky has a Korean-American association that can bring all of them together. We believe the Indiana Korean community has great potential, and with hopes, we have confidence that through a Korean-American association, we can put that potential to great use to grow together as a community.

*INDY KOREA truly appreciates all members of Kentuckiana Korean-American Association for the time and kindness.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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