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의 밤 (글로벌 어린이 재단 주최)

지난 7월 26일 인디애나폴리스 한인 장로 교회에서 열린 한국 문화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글로벌 어린이 재단 인디애나 지부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인디애나 주민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또한 멀리 한국에서 공연을 위해 와 주신 충청도 무형문화재 여러분들께서도 수고해 주셨습니다. 최근 열린 한인 행사 규모로는 가장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로 준비된 좌석들이 가득 메워졌습니다.

김명숙 글로벌 어린이 재단 인디애나 지부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 행사는 이혜민양의 피아노 연주로 조금씩 달구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한미여성회에서 준비한 장구 춤사위는 참여하신 한인 여러분뿐들만 아니라 외국인들까지도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전문가들처럼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회원들 모두 바쁘게 일하는 직장인들이지만 짬을 내어 열심히 준비한 무대이기 때문에 보는이 들로 하여금 더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음 무대는 등장부터 손짓하나하나 까지 예사롭지가 않았는데요 역시나,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27호인 승무의 이수자 이애리, 서은희씨의 순서 였습니다. 한국 무용의 특색인 절제미를 유감 없이 보여준 동작들 정말 오래간만에 한국 무용에 빠져들수 있었습니다. 한량무에서 남장을 하고 보여준 모습을 상상을 할수 없을 정도로 이번에는 화사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채춤으로 분위기를 달구어주었습니다. 한량무에서 남장을 하고 보여준 모습을 상상을 할수 없을 정도로 이번에는 화사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채춤으로  분위기를 달구어주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이애리씨도 화려한 장구 솜씨로 맞장구를 쳐주었습니다.

참으로 재주많은 남매들 김성연, 성민, 성은 남매가 한국의 대포 가곡인 ‘보리밭’을  훌륭하게 연주해주었습니다.

트리오의 연주가 끝나자 180도 바뀌는 무대 조명. 빨라진 배경음악. 다음 순서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마이클잭슨의 Billie Jean. 와우 과연 어떤순서일까?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중년의 여성들, 교회 사모님, 집사님, 단체의 여성회장 등 평소에 춤같은 것하고는 거리가 멀었던 여러분들이 준비한 댄스 무대. 관중들의 환호성과 함께 무대위 여러분들도 흥이 나 아주 즐겁게 춤을 추었습니다. 무대 의상부터 안무까 정말 많이 준비하고 연습한 듯 했습니다. 물론 몇몇 멤버들은 원래 춤을 하는 사람들이고 또 ‘왕년’의 모습 이 살아 있다는 것을 입증해준 분도 계셨습니다.

또 하나의 귀한 무대, 소프라노 안정아씨가 특별히 한국 가곡으로 준비한 두곡의 노래는 언어를 떠나 모두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충청남도의 무형문화재인 승무를 볼수 있었습니다. 승무는 본래 불교의 스님이 추는 춤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교회의 십자가 앞에서 불교의 춤을 추는 모슴이 연출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모습이 이상하다고 느낀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종교적인 관점이 아니라 한국의 것, 전통으로 관람했기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공연이 마무리 되는가 했을때 승무의 마지막 부분을 최영표관장님이 품세와 북으로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마지막 하일라이트! 사람의 배 위에 수박을 올려놓고 장검으로 자르기. 두 미국인들께서 무섭지도 않은지 선듯 수고해주셨습니다. 힘찬 기합과 함께 쩍 갈라진 수박. 숨죽이며 보고 있던 저희 딸도 안도의 한숨과 함께 열심히 박수를 칩니다.

처음 하는 공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짜임새있고 매끄럽게 이어진 진행과 프로페셔널들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열심해 준비해 공연에 임해준 모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가 이 공연의 취지를 알고 한마음으로 좋은일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인디코리아가 이 행사에 참여할수 있도록 해주시고 마지막 순서에 모이신 모든 여러분께 인디코리아를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할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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