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택 박사 영어칼럼 01

사는 이야기, 노래 이야기, 영어이야기

미국에서 몇년 사셨어요? 10년이요? 와! 그럼 영어 잘하시겠네요?

글쎄요... 어떻게 생각 하세요? 정말 미국에서 살아온 시간 만큼 영어 실력이 비례하던가요? 필자의 짧은 소견으로는 꼭 그렇게 비례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미국인과, 그들의 문화와 접하는가에는 비례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그들과 어울려서 산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필자는 언어학과 TESOL 석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한국인의 문화적 특징이 미치는 영어 습득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에 오래 살아오고 있는 교민도, 또는 박사과정을 끝낸 한국 유학생도 모두 영어를 자신있게 잘한다고 말할수는 없는 현실에 있음을 보고 과연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게 만들수 있을까에 대해 부족하지만 저의 소견을 써 보려 합니다.

언어 습득 (Language Acquisition) 이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중에 하나는 학습 동기라고 학자들은 얘기 하고 있습니다 (Gardner & MacIntyre, 1993). 여기 3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비지니스를 하는 60대 부부, 그리고 이제 막 박사과정에 들어선 유학생, 이곳에서 태어나서, 이제 막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 과연 이중 어떤 사람이 가장 빨리 언어를 배울수 있을까요? 맞습니다. 언어적 장애를 타고 난 아이가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바로 2살짜리 아이일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학습의 동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애기들은 앞서 언급한 그 누구 보다고 절실히 언어를 배우고 싶어 합니다. 죽을 힘으로 엄마와 아빠와 소통하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언어를 배우고 싶은 동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말을 빨리 배워야 엄마에게 또는 아빠에게 기저귀가 너무 무겁다고, 지금 배가 고파서 죽을것 같다고 얘기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게 엄마 아빠들은 울음소리만 들어고 기저귀 문제 인지 아니면, 배가 고픈 상황인지를 쉽게 알아차리지만)

여러분은 얼마나 영어를 잘 하고 싶으신지요? 생존의 문제로 생각하고 영어를 잘하고 싶으신지요? 필요는 느끼는데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까? 영어를 잘할수 있는 비결은 사실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리 영어를 잘 가르치는 대치동의 원어민 영어 강사도 영어 잘하면 좋고 잘 못해도 그만인 학생에게는 두손 두발을 다 들수 밖에 없습것 입니다. 단지 언어 뿐아니라 모든 교육에는 학습동기가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앞으로 이 칼럼을 통해 한국인으로써 느낀 영어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영어를 보다 쉽게 할수 있을까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영어 발음에 대한 이야기를 필자의 논문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해 보려 합니다.

- 임홍택 highc95@gmail.com

*임홍택 박사는 Ball State University 에서 Vocal Performance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인디애나폴리스 연합교회에서 Music Director 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Ball State University 에서 Linguistics & TESOL 과정을 공부하며 Teaching Assistant 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음악이나 언어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임홍택 박사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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